안녕하세요! 13번째 리뷰는 2021년 tvN에서 방영한 '갯마을 차차차' 입니다. 이 드라마는 2004년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이 원작입니다. 지상파에서도 시청률이 좋은 편이었지만, OTT 플랫폼에서도 한국 드라마 인기작이 등장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이집트 등 20여국 국가에서 TOP 10 안에 진입하였으며, 전세계의 VOD, OTT 작품 시청률을 순위화하여 집계하는 웹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에서 넷플릭스 세계 순위 3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작품입니다. '갯마을 차차차'는 주연배우들의 로맨틱 코미디 전개를 기본으로 마을 주민들의 사연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을 담아 표현했고, 마을 배경을 아름답게 담아내 힐링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럼 오랜만에 tvN에서 만난 힐링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1. <갯마을 차차차> 기본 정보
편성 : tvN (2021.08.28 ~ 2021.10.17, 16부작)
최고시청률 : 12.7%(닐슨코리아)
연출 : 유제원, 권영일 / 극본 : 신하은
원작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 강석범>
출연 : 신민아, 김선호, 이상이 외
2. <갯마을 차차차> 줄거리
지성과 미모, 재력까지 모두 겸비한 혜진(신민아)은 서울에서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페이 닥터이다. 그녀는 열심히 돈을 벌어 서울에 자신의 병원을 개원할 생각이었지만 과잉진료와 자신의 환자까지 빼앗아가는 병원 원장을 커뮤니티에 내부고발을 하고 재취직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돌아가신 엄마의 기일날, 혜진은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어렸을 적 함께 왔던 공진에 여행왔다가 신발을 잃어버리고 홍반장(김선호)의 도움을 받는다. 그 와중에 공진 전화국 화재까지 발생하여 혜진은 핸드폰과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할 수 없이 또 한번 두식의 도움을 받게 된다. 여행이 끝나고 혜진은 서울로 올라가던 중 병원 원장의 공개 사과 요구 전화를 받고 홧김에 공진에 치과를 개원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공진에서 또 다시 치과와 새로운 집의 인테리어 등 만능엔터테이너 두식의 도움을 받게 된다.
혜진은 자기 자신과 너무 다른 두식이 궁금해졌다. 잘생긴 남자가 시골마을에서 번듯한 직업도 없이 최저시급만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답답하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두식도 마찬가지였다. 두식은 사람들을 향해 금을 딱 그어놓고 깍쟁이같이 구는 혜진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두식은 그녀를 변화시키고자 노력했고, 그 와중에 오해와 다툼도 있었지만 서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스타 PD 지성현(이상이)은 공진에 예능 촬영을 하기 위해 왔다가 우연히 첫사랑 혜진을 만나게 된다.
과연 이 세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혜진은 무사히 시골마을 공진에 적응하여 치과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인지,
드라마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3. <갯마을 차차차> 를 보고 나서
이 드라마는 아름다운 바다 마을 배경과 청량한 여름 느낌의 OST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지 한참 지난 요즘도 '갯마을 차차차'의 OST를 들으면 여름 바다 마을에 여행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보조개 커플 김선호와 신민아도 정말 완벽 그 자체였다. (드라마 끝 무렵 주연배우 김선호에게 안좋은 기사가 터진 것은 개인적으로 정말 안타까웠다.)
드라마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들이 있었다.
"인생이라는 거 공평하지가 않아. 평생이 울퉁불퉁인 비포장 도로인 사람도 있고, 죽어라 달렸는데 그 끝이 낭떠러지인 사람도 있어."
"초딩처럼 '금 긋고 선 넘어오지마.' 그러지 말고 지우개도 빌려주고, 가끔은 숙제도 좀 보여주자고."
"소나기 없는 인생이 어딨겠어. 이럴 때는 어차피 우산을 써도 젖어. 이럴 때는 '아~ 모르겠다.' 하고 그냥 확 맞아 버리는거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는 것은 참 행운인 일인 것 같다. 나 또한 팍팍하게만 살아오다가 긍정적이고 여유있는 사람을 만나 예전보다 더 행복해졌다. 아마 이 드라마도 '주변을 둘러보며 좀 더 여유를 갖고 살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안의 혜진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면서 개인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혜진이 두식이를 만나고 공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마음의 여유를 조금씩 찾아간다. 그리고 여유가 생긴 혜진의 모습이 더 사랑스러웠다.
4.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갯마을 차차차는 포항시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공진 마을은 포항 '청하 5일장'에서 촬영되었는데 드라마가 끝난 지 한참 지난 요즘도 찾아가보면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홍두식의 할아버지 배가 있는 언덕은 포항시의 '사방기념공원' 이라는 곳인데, 이 곳은 드라마에 나왔듯이 높은 언덕을 올라야 볼 수 있다. 가까운 곳에 홍두식과 지성현이 공진 마을 경치를 구경하던 곳으로 나온 '곤륜산'도 있어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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